■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상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방역패스를 어디까지 적용할 것인가, 누구에게 적용할 것인가. 계속해서 혼선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임신부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이 나온 건가요?
[천은미]
임신부에 대해서는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 위험이 크다는 사례로 예외인정이 지금 되지 않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임신부들은 사실 본인보다는 태아에 대한 걱정 때문에 접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로 알고 있고 태아의 단기, 장기 그런 부작용에 대해서 사실 임상연구가 일부 있기는 하지만 장기 연구는 없거든요.
그러한 점에서 또 임신부들이 그러한 걱정도 있어서 못 맞는 것도 있는데 다만 임신부들은 고위험시설에는 가지 않죠. 대부분 아이가 있으면 어린이집이라든지 학원에 데려다주거나 기본 생활을 할 수 있는 이런 생필품을 사러 가거나 가족 모임, 그 정도이기 때문에 그러한 공간에 대해서는 백신패스를 적용하지 않으신다면 임신부들이 자율적으로 본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점이 있다, 이런 얘기도 있고요. 그런데 또 임신부 입장에서는 혹시라도 이상반응이 나올까 그리고 이 이상반응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이걸 우려하는 경우도 있어 보이거든요.
[천은미]
그것이 가장 큽니다. 일부 임상연구에서 아직 임신부들이 백신접종을 했을 때 유산이나 조산의 빈도가 높지 않다는 연구가 있기는 하지만 사실은 아직까지 그 연구만 가지고는 임신부들이 안심을 할 수가 없습니다.
대규모 연구도 아니고 특히 태아가 성장했을 때 어떤 영향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나올 수가 없거든요. 그런 면에서 청소년과 마찬가지로 임신부는 어떤 선택권이 분명히 필요한 군이고 또 그 임산부들은 본인들이 유흥시설이나 그런 데를 가지 않기 때문에 부분적으로만 정부에서 꼭 필요한 경우만 백신패스를 적용하면 저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해서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보니까 인과관계가 뚜렷하지 않아도 ... (중략)
YTN 김정연 (kjy75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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